한라산 끝자락에 매화향기가 가득 넘치는 곳에서 사랑과 추억이

영글어가는 매화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 휴애리 매화축제가 2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휴애리 매화축제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 축제가 따스한 햇살 가득한 휴애리 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선 매화가 활짝 핀 올레길을 걸으며 예쁜 사진을 찍는

콘테스트가 선보인다. 또한 감귤체험, 산토끼· 흑염소 등 다양한 동물에 먹이주기 체험, 흑돼지·거위야 놀자(흑돼지쇼), 승마체험, 야생화 자연

학습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으로 돌탑쌓기 체험, 투호 던지기, 굴렁쇠 체험,

듬돌 들기 체험에도 가족이나 연인끼리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 의해 먹거리 장터가 개설되면서 소라구이, 닭꼬치,

쑥부침개, 국수, 매실차, 막걸리 등 토속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북돋운다.

휴애리 공원은 이번 축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민간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에 버스 제공, 먹거리 장터 운영, 경로잔치 개최

등을 실시한다.

휴애리 공원은 제주 올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다양한 동물과 어우러지며 제주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 관광농원' 20곳의 하나에 선정된바 있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가수

타블로씨가 딸 이하루양과 함께 승마체험에 나선 모습이 지난해 3월

전파를 타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다.

흑돼지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은 방문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절별로 매화축제 외에 감귤따기(9~1월), 군고구마체험(12월) 등을 실시한다.

양지선 휴애리 공원 대표는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순수

민간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을 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의 : 064)732-2114